막 오른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강대강 대치 예고
[앵커]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면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을 이어갔는데요.
게다가 여야 간 입장 차이가 큰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강대강 대치가 예상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5일부터 나흘 간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다음달 10일부터는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정기국회 첫 본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국회의 입법권과 정부의 거부권이 반복해서 충돌하는 상황은 정부와 국회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야는 정기국회 첫날부터 공방을 벌이며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1특검 4국조, 후쿠시마 처리수 선동, 일방적인 국회운영 등 그동안의 폭주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권에서 무너진 것을 다시 세워 회복하겠습니다.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회복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민의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앞서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추진을, 야당은 퇴행한 정권에 맞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야당은 또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는 반면, 이에 반대하는 여당은 대통령 거부권 요청을 공언한 상태여서 정국이 긴장 상태입니다.
여기에 고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잼버리 파행 사태 등 여야 간 입장차가 뚜렷한 쟁점이 쌓여 있어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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