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가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하다”며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격려 전화를 걸었습니다.
민주당이 뭉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식 농성에 돌입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 전화 드렸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부쩍 현안에 목소리를 내면서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삼가왔습니다.
하지만 제1야당 대표가 단식을 해야 할 정도로 정부의 일방통행이 멈추지 않자 행동에 나섰다는 게 측근 설명입니다.
이 대표도 문 전 대통령에게 "정권의 폭주와 퇴행이 너무나 심해 더 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간 이 대표 체제에 비판적이었던 친문, 비명들 역시 일제히 윤석열 정부 공세에 나섰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눈떠보니 선진국'이었는데, '눈떠보니 일제시대인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홍범도 장군을 부정해 우리 역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한 친문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최근 벌어지는 일들에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며 "퇴행하는 윤석열 정부와 맞서는 데는 친명 비명이 따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태균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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