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4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최진녕 변호사
[이용환 앵커]
또 하나의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서 하나의 포인트라고 해야 할까요? 보시죠. 단식을 하면서 당대표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 이것이 무슨 이야기일까요? 한번 보시죠. 단식을 이어가면서 이재명 대표는 대표로서 일정을 다 소화하고 있다, 이런 것이죠. 그제 토요일에는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있었던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윤석열 정부 규탄 대회에 이재명 대표가 참석을 했고. 어제는 연장선상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이른바 런던협약 당사국 88개 나라에 더불어민주당이 친서를 발송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에 힘을 모아주시지요, 이런 취지의 내용이 담긴 친서를 발송하겠다.’ 기자회견을 가졌고.
오늘은 일정이 3개입니다. 아침 9시 반에 최고위원회의 이미 끝났고. 오후 2시 30분에 일본의 오염수와 관련된 국제 공동회의. 오늘 저녁에는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는 단식장 앞에서 촛불 문화제가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자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국민의힘에서는 ‘아니, 단식만 했다가는 검찰 조사를 응해야 하니까 검찰 조사를 좀 피하려고 일부러 일정을 소화하는 것 아닙니까?’ 최진 교수는 ‘할 것 다 하시고 쉴 것 다 쉬시면서 단식을 한다고요? 어떤 국민이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습니까.’라는 평가가 나온 상황. 우리 양지열 변호사님 한 말씀 들어보죠.
[양지열 변호사]
글쎄요. 이 제1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이제 주로 반대하는 입장에서 말씀들을 많이 전해주셨는데. 참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우리 정치 현실, 대한민국 현실이 너무나 반쪽으로 갈라져 있다는 걱정이 앞서기만 합니다. 사실 제1야당 대표라고는 하지만 제1야당에서 그럼 법을 만들어서 법을 통과시키면 어떻겠습니까. 대통령이 전부 거부했고요. 인사청문회에서 청문보고서를 채택을 안 해도, 부적격이라 해도 모두 다 임명을 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가지고 정치적인 노선을 떠나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 이야기는 또 주로 정부에서 가짜뉴스라고 대응을 하고 있죠. 대응이라는 표현이 조금 그렇긴 합니다만.
그렇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지금 우회 정치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보니까 결국에는 마지막 수단으로써 단식을 들고나온 것이고. 앞에서는 다른 분들은 국민들께서 이것을 아무도 안 쳐다본다고 했지만 또 제가 듣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것보다도 이 지금 여당에서도 야당의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는데 희화화하는 내용밖에 없어요. 국회의원들조차, 동료 의원들조차. 이렇게 서로 각자 다른 이야기만 듣고 있어서 더 굳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저는 쉽게 풀릴 것 같다고 저도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선 나온 이야기들 자체가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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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