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로 돌파구 찾은 K뷰티…립스틱 수출 역대 최대
[앵커]
올해 7월까지 립스틱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주춤했던 한국 화장품 인기가 특히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되살아나는 모습인데요.
각국의 일상회복에 이은 한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로 막혔다가 일상회복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게 된 서울 명동 쇼핑 거리.
특히 화장품 매장에는 각국에서 온 손님들이 가득한데, 제품을 들었다 놨다 하며 신중하게 색상을 비교해봅니다.
최근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뷰티 화장품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명동 화장품 매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화장품에 대해 질문해봤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공급업체나 한국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구하고 있어요."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에 한동안 위축됐던 K-뷰티가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에서 다시 돌파구를 찾아낸 겁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입술 화장품 수출액은 거의 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넘게 급증하며 같은 기간 기준으론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2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더니, 올해는 7개월 만에 2억 달러에 근접한 겁니다.
수출 대상국도 125개국으로 늘어났는데, 이에 힘입어 지난해 14% 가까이 줄었던 전체 화장품 수출액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류 열기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우수한 한국 제품이 관심과 인기를 얻은 부분도 큰 역할을 했다."
또, 경기 불황기에 저렴하면서도 심리적 만족도는 높은 기호품 소비가 늘어나는 '립스틱 효과'가 일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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