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나타나지 않자 2번 연속 불출석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에 다시 부르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에도 불응할 경우 3번 불출석, 더 이상 소환 없이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을 통보받은 오늘 오전 10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검찰은 곧바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반인이라면 구인 영장을 집행했을 사안.
검찰은 "현재 진행되는 수사 재판, 국회 일정 등을 종합해 사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일반적인 피의자 조사 절차에 응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경고를 보낸 겁니다.
국회 일정이 없는 날짜를 택해 사전에 미리 충분한 기간을 두고 출석을 요청했는데도 이 대표가 응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세 가지 경우의 수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6~7일 등 이번주 중 출석을 통보하거나 추가로 다음주 중 하루를 지정해 출석을 통보하는 방안, 아예 이 대표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출석을 요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입니다.
다만 단식 중인 이 대표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때 다음 주 실질적인 소환 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사법방해' 의혹으로 조사가 예정됐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가급적 빨리 이 대표 측에 추가 날짜를 통보하고 여기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성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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