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읽기] 국제유가 고공행진…연말 100달러 넘길까?
경제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국제유가 기준물로 꼽히는 브렌트유가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공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짧은 기간에 유가가 급등하는 이른바 '빅 스파이크'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상황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길지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증산 여부가 유가의 추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고 중국의 경기가 악화되며 글로벌 석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건데 어떤 변수가 될까요?
고유가가 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3%대였는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유가가 물가를 더 자극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추가 인상마저 불러올 수 있을 텐데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도 장기화 되는건 아닐까요?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논란이 일었던 서울·경기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청약 흥행에 성공하며 분양가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 내 집 마련 비용이 커지는 것은 물론, 집값 상승도 부추길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정부도 고분양가 행진을 내심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3~4년 뒤 집값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만큼 규제를 부활시킬 경우 일시적인 공급 위축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공급을 막지 않으면서 분양가가 적정하게 책정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묘수는 없을까요?
한편, 미국 연준에서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했는데 7월과 8월의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일자리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반면 고도성장을 거듭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국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던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기 힘들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자신감이 꺾이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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