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서 추경 공방…이재명 모레 검찰 출석
[앵커]
대정부질문 3일차를 맞은 국회는 오늘 경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야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등을 놓고 충돌을 빚는 모습인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앞서 오후 2시부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의 타당성을 따져 묻는 한편 추경 편성 요구도 다시 꺼내들고 있는데요.
첫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정부가 세수 예측에 실패해서 43조원의 세입 결손이 발생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위해 35조원의 국채발행을 통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추경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부담을 가중하는 일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수산업계 피해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안전성 의혹에 대한 공세를 쏟아붓는 반면 국민의힘은 '괴담 선동'이라며 과거 광우병 사태 등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는 검찰 출석 일자를 확정했네요?
[기자]
네, 단식 8일차를 맞는 이재명 대표는 모레 수원지검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인데요.
양측은 출석 날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두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 대표는 다음주 화요일, 12일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은 단식으로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는 만큼 늦어도 9일까지 출석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대장동 의혹의 키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 파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인터뷰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해 낙선시키려는 '대선 공작 게이트'였다는 주장을 계속하며 김만배씨와 신학림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권이 국정난맥을 타개하려는 국면 전환용 카드를 꺼내든 것일 뿐이라며 12월에 있을 대장동 특검에서 밝히면 될 일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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