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만루포' KIA, 더블헤더 싹쓸이…4위 도약

연합뉴스TV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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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만루포' KIA, 더블헤더 싹쓸이…4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 KIA가 선두 LG와의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잡고 리그 4위로 도약했습니다.

KIA 최형우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더블헤더 1차전 한 점 차로 뒤지던 8회말, LG 불펜진을 두들기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IA.

2차전에서도 3-5로 끌려가던 5회,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간 KIA는 이어 등장한 대타 최형우가 광주구장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습니다.

6회에도 나성범의 투런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린 KIA는 선두 LG를 상대로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리그 4위로 올라섰습니다.

"1차전에 너무 스윙을 많이 했어요. 이번에는 공만 한번 맞혀보자는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그게 중심에 맞았던 거 같아요. 만루 홈런 친 것도 좋지만 팀이 이기는데 뭔가를 한 거 같아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KT와 SSG가 맞붙은 수원에서는 올 시즌 가장 긴 5시간 2분간의 혈투가 벌어졌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진 못했습니다.

양 팀은 27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8로 비겼습니다.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SSG는 KIA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NC와 롯데가 맞붙은 이른바 '낙동강 더비' 더블헤더는 양 팀이 1승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더블헤더 2차전이 열린 창원 NC파크에 4년 5개월 만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NC 손아섭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KBO리그 최초로 8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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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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