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가입 요청 공문 받았지만...눈치 보는 기업들 / YTN

YTN news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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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BTS 소속사 하이브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회원 가입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가입이나 미가입 여부를 확답하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전경련 회관입니다.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으면 한국경제인연합회로 이름을 공식 변경합니다.

4대 그룹이 복귀를 발표한 이후 전경련은 대형 정보기술 기업과 플랫폼 기업, 엔터테인먼트 기업에도 가입 요청서를 보낸 상태입니다.

답변 시한을 따로 정하진 않았는데 아직 가입 의사를 밝힌 곳은 없습니다.

공문을 보낸 기업은 쿠팡과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하이브입니다.

전경련은 "가입 요청은 특별한 건 아니고 해마다 하는 일"이라면서 "주요 기업이나 신산업 분야에 요청하는 차원"이라고 했습니다.

가입 여부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다섯 개 기업 모두 논의 방향조차 언급하길 꺼렸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은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거나 "공식 입장이 없다"고 알려 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고, 하이브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A 대기업 관계자는 "전경련이 실제로 혁신했는지 개선한 모습을 보여준 사례가 없어서 조심스러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 대기업 관계자는 "아직 성장 중인 기업들이라 보수적이고 정치적인 이미지와는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C 대기업 관계자는 "여전히 정경유착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있어서 부담스러울 듯하다"고 했습니다.

특정 기업이 먼저 손을 들고 가입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시간을 끄는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전경련은 2014년 SM과 YG가 새로 가입했을 때 특이한 사례라고 보고 공식 자료를 배포했다면서, 이번에도 결정이 나면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그래픽 : 박유동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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