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정은·푸틴, 러 우주기지서 4년 5개월 만에 대면

연합뉴스TV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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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정은·푸틴, 러 우주기지서 4년 5개월 만에 대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 5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장소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인데요.

군사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북러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 1시간 전쯤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북러정상회담 시작을 알렸습니다. 먼저 이번 북러정상회담의 의미를 짚어보죠.

우주기지를 택한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러시아 입장에선 최근 우주 탐사 프로그램 실패 등을 둘러싼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있는데요? 북한으로서도 지난 5월과 8월 연이어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실패한 뒤 내달 3차 시도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곳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하고 싶어 했을 듯합니다.

외신에선 북러 정상의 만남에 대해 서로 이익을 기대할 뿐 브로맨스는 아니라고 평가했는데요. 브로맨스가 아니라면, 언제든 서로의 이익이 맞지 않을 때 틀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 아닌가요?

오늘 북러 회담 의제는 군사협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본격적으로 의제 얘기를 하기 전에 북한이 회담을 앞두고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 정상과의 회담을 앞두고, 그것도 외국 방문 중에 도발을 한 것 너무도 이례적입니다. 특히 정상회담 날짜에 맞춰서 미사일 도발을 한 건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본격적으로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거래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현재로선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신 러시아로부터 식량과 무기 기술을 요청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질까요?

특히 북한과 밀착 행보에 나선 러시아가 회담에 앞선 지난 7월 북한에 정제유 수출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가 김 위원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정제유 공급량을 크게 늘린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오는데요. 러시아가 이렇게까지 노력을 기울였던 이유는 뭘까요?

러시아가 대북 인도적 지원과 함께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음을 밝힌 것도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엄포냐, 아니면 실제 이행할 것이냐 관측이 엇갈리는데요. 러시아의 진짜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실제 대북 제재 문제 공조를 한다면 어떤 방식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장에선 활동 징후들이 계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김 위원장이 북한 무기고의 기하급수적 증가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을 확대하라고 지시가 빈말이 아니었던 셈인데요. 이런 동향들은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이 강화된다면, 북한의 군사도발이 더 잦아질 우려도 있는 것 아닌가요?

북러 간의 밀착에 무기 거래 가능성까지, 서방국들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상무부 부장관이 내주에 방한해 북러 간의 거래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어떤 대응 방안들이 제시가 될지도 관심인데요?

북러 간의 밀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관리가 우리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반도의 안보 지형이 재편될 기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외교 해법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만약 북러 간의 무기 거래가 현실화 된다면 일각에선 러시아를 준적국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이런 상황에서도 한중관계는 그간의 냉각 기류가 걷히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윤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한일중 대신 한중일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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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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