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기 개각 발표에 민주당은 혹평했습니다.
특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교체되더라도 끝까지 특검으로 책임을 묻겠다고요.
이재명 대표는 이종섭 장관 탄핵의 타이밍을 놓쳤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고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오늘 발표된 개각 인사들에 대해 한마디 내뱉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안으로 얘기되는 분들이 아주 훌륭한 분들이시라고."
이 대표는 특히 민주당에서 탄핵을 추진하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교체되는 것에 대해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특검을 통해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원내지도부가 이 장관 탄핵안을 신속하게 추진하지 않아 타이밍을 놓쳤다며 불편한 심기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유인촌, 김행 후보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과거 막말과 문화예술계 인사 탄압을 자행한 장본인으로서 후안무치한 재탕후보의 전형입니다. 김건희 여사와 20년 지기로 사실상 여성가족정책을 김건희 여사에게 넘기겠다는 말로 들립니다."
단식 14일째를 맞은 이 대표는 단식 장소를 야외 천막에서 실내인 당 대표실로 옮겼고, 의료진 검진도 더 자주 하기로 했습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통상 10일에서 14일 넘기면 의학적으로 불가역적인 손상이 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식 한계에 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제부터는 부정맥의 빈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이번 개각이 이 대표의 지적을 수용하게 된 모양새지만, 여전히 단식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최동훈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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