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뉴스타파 압수수색…2시간 넘게 대치하기도
"언론자유 수호" 반발…대치 끝 압수수색 진행
김용진 "역사에 남을 치욕…언론 가치 지키겠다"
JTBC·봉지욱 기자 자택 등 압수수색 대상 포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관련 보도를 한 뉴스타파와 JTBC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해당 내용을 취재한 기자들도 강제 수사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중구 뉴스타파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이 언론사 강제 수사에 나섰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14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이곳 뉴스타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뉴스타파 측은 '언론자유 수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2시간 넘게 검찰과 대치했는데요.
결국, 오전 11시 10분쯤 검찰이 뉴스타파 사무실에 진입하면서 압수수색이 본격화했습니다.
압수수색에 앞서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는 국민이 아닌 정권을 수호하는 정치 검찰의 언론 탄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역사에 남을 치욕적인 현장이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상암동에 있는 JTBC 본사와 함께 뉴스타파 한 모 기자, 봉지욱 전 JTBC 기자의 자택 등도 포함됐습니다.
JTBC의 경우 보도국 진입을 하지 않는 전제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쪽으로 검찰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뉴스타파와 JTBC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해 보도 경위와 공모 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배경,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압수수색과 관련해 뉴스타파 한 모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가 받는 혐의는 명예훼손입니다.
지난 대선 직전 허위 내용을 보도해 여론을 조작하고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단 게 검찰 판단입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김만배 씨의 녹음파일을 보도했습니다.
이 파일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수사를 무마시켜줬단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검찰은 김만배 씨가 재작년 ...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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