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통합' 요구하며 4년 만의 파업…지연·취소 속출
[뉴스리뷰]
[앵커]
철도노조가 전국에서 출정식을 열고 4년만의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 시작 후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열차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4년만에 진행된 철도노조의 총파업.
서울역 전광판엔 운행중지된 열차들이 빨갛게 표시돼 있습니다.
파업 시작 시간인 오전 9시가 지나면서 운행이 멈추거나 지연되는 열차가 발생하자 열차 이용객들은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예매한 표가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친구 만나러 대전 가는 기차표 예약하려고 했는데 파업으로 시간이 지연돼서 원하는 시간대에 도착 못하는 것에 불편함이 있는 거 같습니다."
출근 대상자 21% 가량이 파업을 참여한 철도노조는 서울은 물론 대전, 부산 등 전국 지방본부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노조는 무엇보다 핵심인 수서발 KTX 도입을 시작으로 KTX와 SRT를 통합해 철도 민영화를 막아내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수서행 KTX를 통한 국민 불편 해소, 좌석 증대 등 국민 편익과 공공철도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와 사측은 국민 편익이 아닌 경쟁체제를 선택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열차 이용객들에게 코레일톡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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