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푸틴, 방북 초청 수락" 공식 확인
[앵커]
북한은 러시아에서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 소식을 하루 다음날 언론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푸틴 대통령이 '쾌히' 수락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서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크렘린궁은 하루 만에 수락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하시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정상회담 직후 북한 답방 계획은 없다고 밝혔던 크렘린궁은 하루 만에 초청 수락 사실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정상회담에서 "상호 관심사로 되는 중요 문제들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면서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힘을 합쳐 국가의 주권과 발전 이익,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과 당면한 협조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토의하시었으며 만족한 합의와 견해 일치를 보시었습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북·러 관계를 최대로 중시하고 친선의 전통을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자신들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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