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아프리카에 비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사망자가 1만 명이라고 하지만 이 지역은 워낙 지금 당국이 잘 통제를 하지 못하고 있고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최대 2만 명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그리고 이 지역의 정치적인 혼란이 더 가중돼서 이렇게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중동 문제 전문가인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성일광 교수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리비아의 항구도시 데르나에서 일어난 비극입니다. 데르나라는 곳이 어떤 곳입니까?
[성일광]
지중해 쪽에 있는 항구도시고요. 리비아 동북부 지역에 있는 도시죠. 그래서 지중해랑 아주 가깝게 있기 때문에 데르나 지역 위쪽에 있는 산맥에서 홍수가 나서 물이 떠내려오면서 사실상 하류로 내려오면서 바다 근처에 있는 마을을 휩쓴 거죠. 그러면서 댐이 붕괴돼서. 그렇게 돼서 마을이 홍수에 난리가 난 것입니다.
데르나 지역의 모습입니다. 거의 물에 다 잠겨 있고요. 도시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 그러니까 저쪽에서 남쪽에 있는 산에서 물이 휩쓸려 내려오면서 다 잠겨버린 거군요, 바다까지 이어지면서.
[성일광]
거기다 댐이 있었는데 리비아는 내전을 겪고 있어서 댐을 제대로 정비 못 했던 것이죠. 그러면서 댐이 2개가 있었는데 2개 다 붕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댐의 위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가 지중해 쪽에 인접한 도시 데르나고요. 그 위의 댐이 저희가 지도 그래픽에는 평지로 보이지만 저게 산지니까 이렇게 기울어져 있는 곳인데 거기에 아부 만수르 댐이 1차 붕괴되고 그다음에 와디 데르나 댐이. 그러니까 댐 2개가 삽시간에 붕괴된 거군요.
[성일광]
그렇죠. 첫 번째 더 높은 지역에 있는 아부 만수르 댐이 붕괴되니까 거기에 있던 엄청난 물이 내려오면서 두 번째 댐을 휩쓸게 됨으로써 결국 낮은 지역에 있는 데르나 도시를 공격하게 된 것이죠.
이게 삽시간에 온 도시가 인구가 한 10...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91510322310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