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해빙이 관측 사상 역대 최소 면적으로 줄어들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남극해에 떠 있는 해빙 면적은 천7백만㎢ 미만으로, 역대 최소 면적을 기록한 1986년보다 100만㎢ 작습니다.
이는 영국 국토 면적의 5배가 사라진 것과 같다고 BBC는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줄어든 해빙은 지구 온난화 등을 악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합니다.
남극의 얼음은 태양의 빛 에너지를 대기로 반사해주고 인근 물 온도를 식혀주는 등 지구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해빙이 사라지면 바다는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할 수밖에 없고, 따뜻해진 바다는 더 많은 얼음을 녹이는 악순환이 벌어집니다.
영국 엑서터 대학 소속 빙하학자 마틴 시거트 교수는 "우리가 남극의 '거인'을 깨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에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기자 : 김선희
제작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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