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로 한국의 은행에 동결됐다가 해제된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이 이란의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그 대가로 미국과의 수감자 맞교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나세르 카나니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란의 한국 내 동결 자산이 해제됐고 오늘부터 해당 자산은 우리 정부와 국가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카타르 당국도 도하의 이란 계좌에 돈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P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동결됐던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에 송금됐다는 사실이 미국과 이란에 통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나니 대변인은 미국과의 수감자 교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나세르 카나니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란인 수감자 5명이 오늘 석방될 예정이며 그 대가로 이란에 수감됐던 미국인 5명을 미국 측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카타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인 수감자 5명과 2명의 가족을 이란에서 태우고 나오기 위한 비행기가 도하에 대기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도 이날 이란인 수감자 5명을 풀어줄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의 중재하에 지난달 수감자 맞교환 대가로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있는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는 약 60억 달러, 8조 원의 돈이 예치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이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이 계좌가 2019년 5월 동결됐습니다.
이란은 동결 자금 문제로 그동안 우리 정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해왔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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