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20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인재 영입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을 맡은 인물들이 대상인데요, 김현준 전 국세청장,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그리고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위성정당 출신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내일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사에 대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김현준 율현 회장이 입당을 앞두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도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2천명의 당원도 조 전 시장과 함께 합류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일한 유능한 인사들을 영입할 것"이라며 "총선 때까지 외연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당선됐던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도 입당할 예정입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대표]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같이 살벌한 정치에서 신생정당에 실험의 기회를 주기보다, 양당 거대 정당이 책임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면서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는 결론…"
국민의힘은 보수 진보를 가르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모아 '빅 텐트'를 친다는 구상입니다.
입당식은 내일 열립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배시열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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