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다음 달 중국 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기대"
[뉴스리뷰]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러시아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에 이은 중러 정상의 만남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끌어안으며 친밀감을 나타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국제 문제를 대하는 러시아와 중국의 접근 방식이 일치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협력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서구 집단이 러시아와 중국을 이중으로 봉쇄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 점에서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과 상호작용을 심화하는 것은 특히 중요합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이 자리에서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을 계기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중러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동시에, 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 성사됩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주권국가의 내정 간섭에 대한 공동 투쟁에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군사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상황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중러의 연대가 강화될 수 있다는 서방의 우려 속에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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