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관심 절실"...'대지진' 모로코 한인들의 호소 / YTN

YTN news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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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덮친 모로코는 산악 마을 등에 물품 지원이 쉽지 않아 구호와 복구가 더딘 상황인데요.

현지 한인들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여진 가능성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국제사회 관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래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지 시각 지난 8일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모로코.

사망자만 수천 명에 이르는 등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진앙에서 71km 떨어진 곳으로, 모로코의 오랜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인 마라케시도 지진 피해가 심각합니다.

특히 수많은 할리우드 작품 배경으로 등장하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 지역 피해가 큽니다.

이른바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며 이슬람 3대 사원으로 알려진 쿠투비아 모스크.

69m 높이의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하미드 / 상점 주인 : 지금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굉장히 힘들고 아픕니다. 아직도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잠을 자지 못합니다. 밖에서 노숙하고 있습니다.]

모로코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360명,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일부 한인들은 집 곳곳이 갈라지는 등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대부분 한인들은 집이 흔들리던 기억이 공포로 남아 오랜 시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심재석 / 모로코 경제인협의회장 : 카사블랑카 같은 경우는 거의 진앙에서부터 한 300km 이상이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밤 11시 이후에 지금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거의 침대가 흔들릴 정도의 굉장히 심한 진동을 느꼈고 0132~ (시민들이) 잠을 못 자고 밤새 밖에서 대피해 가지고.]

특히 이번 지진은 1900년 이후 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

오랫동안 현지에서 거주한 동포들은 모로코가 지진 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만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합니다.

[심재석 / 모로코 경제인협의회장 : (지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 피해가 굉장히 심합니다. 집들이 모두 파손돼서 지금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국제적인 연대를 가지고 좀 필요한 적극적인 구호의 손길이 빨리 좀 지원이 되었으면..]

현지 우리 공관은 동포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모바일 채팅방 등에서 한인들의 안전을 실시간 확인하... (중략)

YTN 김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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