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주말에도 기록 검토…의견서만 1,600쪽 분량
PPT 자료 준비 계속…검사 최소 6명 투입
’혐의 소명·증거인멸’ 여부 내일 심사 최대 쟁점
이재명, 판사 앞 ’직접 호소’ 방안도 검토
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법원에 이 대표 구속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내일 영장 심사를 앞두고 검찰이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검찰은 내일 오전 10시 심사를 앞두고, 지난 주말에도 모두 출근해 기록을 검토하며 심사 준비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현재까지 작성한 의견서만 1,600여 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의견서를 요약해 법정에서 보여줄 수백 장 분량 PPT를 만드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사 당일에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와 수원지검 형사6부 부부장검사를 포함해 최소 6명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 측도 이에 맞서 판사 출신 김종근, 이승엽 변호사 주도로 변호인단을 꾸려 반박 자료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8년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을 당시 이 대표를 변호한 인물들입니다.
내일 법정에선 어떤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내일 심사에선 혐의 소명과 함께 증거 인멸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관여한 혐의가 넉넉히 소명된단 입장입니다.
연루된 공무원과 핵심 피의자들의 진술이 있고 이 대표 결재 문건 등이 이를 뒷받침한단 겁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검찰이 피의자들을 강압 수사해 거짓 진술을 받아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운전면허증에 경찰청장 직인이 찍혔다고 해서 그것을 경찰청장이 발급해준 게 아닌 만큼, 직인이 찍혔다고 해서 직접 결재했단 의미는 아니란 게 이 대표 측 주장입니다.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와 관련해선 이 대표가 백현동 로비스트 최측근 김 모 씨에게 위증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를 법정에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쌍방울 대...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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