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가 행진에 앞서 국군의 날 기념식도 열렸습니다.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북한 영토를 빨갛게 칠한 뒤 북한 핵·미사일 도발 시 휴전선을 넘어 원점 타격하는 시뮬레이션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현장음]
"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안보 및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제거하는 '킬 체인'(Kill Chain).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 곧바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또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한국형 3축 체계를 소개한 겁니다.
이러한 3축 체계는 오늘 시가행진에서도 국민에게 그대로 선보였습니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맞서 최대 100km 떨어진 표적을 감시할 수 있는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와 스텔스 무인기 등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최대 한 달간 물 속에서 북한 잠수함 등을 감시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도 등장했고 육해공의 도보부대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가행진에 참가한 총 병력만 4600여 명, 장비만 170여 대.
장비부대 기준 서울공항을 출발해 숭례문까지 37km 정도를 이동하면서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국군, 국민들이 함께 도심을 행진하고 대형 태극기를 함께 펼쳐 보이며 다시 한 번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행진은 마무리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배시열
김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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