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덜어낸 이재명…정치적 반전 계기 마련
[앵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됐습니다.
리더십 상처도 어느 정도 회복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당의 진로는 상당 부분 이 대표의 손에 달리게 됐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검찰의 수사는 정치 수사며, 검찰이 적시한 혐의는 완전히 허구라고 주장해 온 이재명 대표.
"없는 죄를 조작해서 뒤집어 씌우고 자신들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수사 아니겠습니까?"
구속 영장 기각으로 이 대표의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정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일 전망입니다.
체포동의안 가결로 훼손된 당 대표로서의 주도권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던 비명계의 목소리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반전의 계기를 잡은 이 대표는 이번 과정에서 어수선해진 당 분위기를 일신하고 비명계를 포용하며 당 화합을 도모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친명계에서 체포동의안 찬성 의원 색출 등 강경한 주장이 나온 데서 보듯 비명계를 향해 불이익을 주거나 보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떻게 다룰지도 이 대표의 몫입니다.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행위입니다.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만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향후 검찰의 기소가 명약관화하다는 점에서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부분 역시 이 대표가 넘어야 할 산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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