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핵공격시 북 정권 종말"…쿠데타 옹호·文겨냥 과격발언 사과
[앵커]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오늘(27일)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하면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과거 자신의 과격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부터 단호한 대북관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강력 응징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하면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게 할 것입니다."
또 한미 연합연습을 통한 동맹 강화와 함께, 다양한 우방국과 국방협력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맺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장관이 된다면 폐기까지는 못 가더라도 효력 정지는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과거 자신의 일부 과격 발언엔 고개를 숙였습니다.
군사 쿠데타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한 질책이 나오자, 앞선 서면 답변에서 밝힌 '오해'라는 표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사과한다"고 밝힌 겁니다.
2019년 이른바 '태극기 집회' 도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한 데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했던 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있었다는 점은 이미 유감을 표명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하겠습니다…."
2019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한 발언에 대해선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밖에 홍범도 장군 흉상과 관련해선 육사에서 외부로 이전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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