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보는지도 조사했습니다.
내년 총선의 성격과 전망도 함께 물어봤는데, 야당에 유리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선거는 전국에 단 한 곳,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뿐입니다.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일찌감치 전략공천 했고,
유죄 확정판결로 자리를 잃었다가 특별사면된 전직 구청장 김태우 후보가 국민의힘 선수로 뜁니다.
거대 양당의 맞대결이 성사됐고,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에 나설 만큼 판도 커졌습니다.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지난 24일) :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김태우 /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그제) : 강서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우리 당의 지도부 모두 오셔서….]
2주 뒤면 나올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 유권자들의 생각을 들여다봤습니다.
21.1%는 매우 영향이 있을 거다, 40.6%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10명 가운데 6명이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가 총선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영향이 없을 거란 의견은 27%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64.7%, 민주당 지지층 70.9%가 영향을 줄 거라고 봤습니다.
지지 정당을 가리지 않고, 강서구청장 선거에 쏠린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지원인지 아니면 견제인지, 내년 총선의 성격을 어떻게 보는지도 물었습니다.
유권자 48%는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고 봤습니다.
여당에 더 힘을 싣는 선거라는 의견은 34.5%였습니다.
60세 이상에서만 여당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는 답변이 우세했습니다.
내년 총선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물음엔, 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얻을 거란 응답이 32.3%,
국민의힘이 더 얻을 거란 의견이 24.9%였습니다.
두 정당이 비슷한 성적표를 받을 거란 유권자는 26.8%였습니다.
YTN은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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