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커피를 사 마실 때 때때로 일반 매장과 맛이 차이가 난다고 느껴진 적 없으신가요.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성상모 / 서울 안암동 : 글쎄요. 저는 똑같은 거 같은데요?]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익명 / 휴게소 이용객 :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마시는데 아무래도 일반 매장보다 맛이 좀 더 연한 거 같긴 해요.]
[익명 / 휴게소 이용객 : 맛의 품질이 떨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샷을 일부러 추가했는데 생각한 정도의 맛은 아닌 것 같아요.]
휴게소 커피가 맛이 더 연한 것 같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커피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는 민원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커피 맛이 불만족스러워 같은 값을 내고도 손해를 본 거 같다는 내용입니다.
전국 휴게소에 입점한 커피 브랜드는 10여 개로 상위 5개 브랜드 점유율이 전체 75%를 차지합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4천 원 중반대로 일반 매장과 똑같습니다.
도로공사가 민원 해소 차원에서 점검해 봤더니 매장별로 일부 미흡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갈아놓은 지 오래된 원두를 쓰거나 한 번 정수가 된 연수기 물 대신 지하수를 사용한 겁니다.
하지만 입점 업체 관리는 개별 휴게소 운영사 소관이라 공사가 개입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휴게소 커피가 일반 매장과 같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고안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로스팅한 지 한 달 이내 신선한 원두와 연수기 물을 사용하고 원두를 미리 갈아두는 사전 제조를 금지했습니다.
또 숙련된 직원이 커피를 제조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기적으로 잘 점검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커피 맛이 좋다는 생각이 들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또 점검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도로공사는 월 1회 이상 매장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나 시민 평가단으로 구성된 품질 평가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그래픽 | 홍명화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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