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법원 나온 이재명...쏟아진 질문에 '침묵' / YTN

YTN news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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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장실질심사 이후 열흘 만에 '대장동 재판'을 받기 위해 다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법정 밖에선 침묵했지만, 법정에선 여전히 관련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이재명 대표 공판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오전 10시 반에 시작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 공판은 지금까지 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5분쯤 치료를 받던 녹색병원을 나섰고, 오전 10시 반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

한 손에 지팡이를 짚은 채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 이 대표는 구속영장 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재판정 안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영장 기각 뒤 첫 일정이 법원 출석인데 심경 한 말씀 부탁 드릴게요.) …. (대장동·위례 관련 혐의는 부인하는 입장 계속 유지하시는 건가요?) …. (성남FC 후원금은 여전히 뇌물이 아니라는 입장이신가요?) ….]

이 대표는 오늘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과 성남 FC 관련 혐의를 다투는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 의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상한 뒤 계속해서 수사가 이어진 끝에 지난 3월 기소가 이뤄졌는데요.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를 배제하고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흘려 부당 이득을 챙기게 하거나,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과 차병원 등 업체 네 곳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고 후원금 133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도 함께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사건이 복잡하고, 내용도 방대한 만큼 반년 가까운 공판준비절차 끝에 지난달 첫 정식 공판이 잡혔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단식에 나서면서 재판이 한 차례 미뤄졌는데요.

이 대표 측은 지난 4일에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한 번 더 연기를 신청했지만, 이번엔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도 이재명 대표 측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재판을 조기에 마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시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후유증이 남았다는 건데,
... (중략)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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