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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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지금 3고 때문에 힘든데 미국의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이 기다리는 미국의 금리 인하 대신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대규모 무력 충돌이 세계 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오늘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이 상황들 전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주원]
안녕하십니까?
우선 미국의 고용시장, 일자리 시장이 굉장히 좋게 나타났다면서요?
[주원]
미국 연준이 어떻게 보면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데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식어야 되는 게 마땅한데 그러면 고용도 같이 떨어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비농업 고용이 33만 6000명이나 늘어나서 상당히 생각보다 좋았고요. 그러니까 이런 걸 생각하면 미국 연준의 입장에서는 금리를 그렇게 올렸는데도 경기가 안 식네? 그러면 금리를 더 올리거나 아니면 지금의 금리 수준을 상당 기간 가져가도 되겠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거든요. 아직 미국의 물가상승률 자체는 연준의 목표치에 안 들어왔으니까 미국 연준은 긴축적 통화정책을 더 오래 끌고 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연준은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안정될 거다라고 전망을 했었는데 왜 높은 금리에도 여전히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걸까요?
[주원]
일단 미국 고용시장이 좀 특이합니다. 그러니까 거슬러 올라가면 트럼프 때부터 아시다시피 멕시코 쪽의 장벽을 막았잖아요. 어떻게 보면 미국 신규 취업자, 그러니까 고용시장의 상당 부분이 히스패닉, 이민자로부터 채워지는데 트럼프 때부터 공급이 차단됐고. 또 바이든 들어서는 그러면 바이든의 대통령될 때 정책이라고 할까요? 그게 대선 공약이 뭐였냐면 그걸 풀겠다는 거였는데 바이든도 안 풀고 있습니다. 더구나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새롭게 시작된 정책이 뭐냐 하면 재정지출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예를 들어 우리나라 삼성전자나 SK나 현대차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거잖아요. 그런 기업들을 끌어당기고 있어요. 그러니까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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