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내일(10일)부터 시작됩니다.
정부의 국정운영과 제1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가파른 데다, 내년 총선까지 맞물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두 번째인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총 24일 동안 진행됩니다.
당장 첫날부터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국방부와 외교부, 국토교통부 같은 정부부처들이 줄줄이 소관 상임위의 감사를 받습니다.
야당은 정권 교체 이후 다섯 달이 안 돼 열렸던 지난해 국정감사와는 다를 거라며, 국민 앞에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드러내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제 전 정권 탓을 할 때는 지났다는 겁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6일) : 경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민생은 파탄 지경입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고 야당과 국민의 다른 의견과 비판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공격과 편 가르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신원식 신임 국방장관이 출석할 국방위 국감에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국토위에선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는 외교통일위원회뿐 아니라 상임위 곳곳에서, 국감 기간 내내 다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송곳 같은 국정감사로 임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포기한 국민 안전과 모두의 바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꼭 지켜내겠습니다.]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민생·책임·희망 국감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감사원 감사로 불거진 통계조작 의혹이나 사드 배치 고의 지연 의혹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연루된 현안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6일) : 이번 국정감사는 과거 정부의 부정적 유산을 완전히 청산하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정착시켜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대통령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나 망신주기식 증인 소환 요구가 있으면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MBC 라디오) : 김건희 여사까지 출석... (중략)
YTN 나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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