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몰던 SUV, 인도로 돌진…행인 3명 들이받아
60대 여성 어깨 골절·남학생 2명 타박상
경찰, 70대 운전자 입건…"졸음 운전" 진술


등교 시간대 7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고등학교 앞 인도로 돌진해 등교에 나선 학생 등 행인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행촌동 고등학교 앞길에 사람들이 들 것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다급한 손놀림으로 응급 처치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등교 시간대인 아침 8시쯤, 70대 남성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인도에 있던 행인 3명을 들이받은 겁니다.

차량이 인도를 향해 돌진하면서 편의점 유리창이 깨지는 등 시설물들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회색 SUV 차량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질 정도로 사고 당시 충격이 컸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운섭 / 현장 목격자 : (소리가) 컸어요. 큰 소리로 사람이 다쳤다고, 죽을 정도라고. (피해자들) 죽지는 않았어요.]

지나던 60대 여성은 차에 치여 어깨가 골절됐고, 등교하던 고등학생 2명도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피해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 A 씨를 교통사고처리법상 보도 침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음주 운전이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졸음 운전을 했다는 A 씨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촬영기자 : 진형욱




YTN 윤성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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