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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병원 폭발 이스라엘과 무관…테러그룹 오발"

연합뉴스TV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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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병원 폭발 이스라엘과 무관…테러그룹 오발"

[앵커]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병원의 폭발 참사는 이스라엘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폭적인 연대와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면서도,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한 자제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병원의 참사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행 전용기에 오른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 총리는 활주로까지 나와 영접했고 두 사람은 포옹하며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선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가자 병원 참사를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진실공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어제 가자지구 병원에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해 분노와 슬픔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가자지구 테러단체가 로켓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의회에 전례없는 수준의 지원 패키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도 맞춤형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1억달러의) 돈은 가자 지역의 비상 수요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주민 백만명 이상을 지원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구상하는 측에 "하지 말라"는 말을 여러차례 반복하며 경고장을 던졌고,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앞둔 이스라엘엔 '과잉보복'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도 완곡하게 전했습니다.
유엔에서는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구호 접근 허용을 골자로 회의가 열렸지만, 이스라엘의 자위권 언급이 없는 점을 문제 삼아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결의안 채택에는 실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중동의 분쟁을 조정하는 중재자 역할보다는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후원자가 될 것임을 대내외에 각인시켰습니다.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중동 국가의 반발을 살 여지를 남겨둔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mail protected])

#바이든 #이스라엘 #가자_병원 #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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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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