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도로 살얼음' 주의보
[앵커]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주말 아침에는 중부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원 곳곳에는 도로 살얼음이 낄 것으로 보여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곳곳에 비상등을 켠 차량이 뒤엉켜있습니다.
돌발 상황에 운전자가 급하게 제동을 걸어보지만, 차량은 속절없이 미끄러집니다.
지난 1월, 경기 포천에서 도로 살얼음 때문에 일어난 연쇄 추돌사고입니다.
도로 살얼음은 남은 물기들이 영하권 기온에 얇게 얼어 빙판으로 변하기 때문에 가을과 겨울철 대형 사고를 유발합니다.
이번 주말 대륙에서 한반도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강원과 일부 산간 곳곳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량이나 터널 입출구, 계곡 통과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의 기온도 5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하루 사이에만 기온이 10도 가까이 곤두박질하는 데다, 찬 바람이 강해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는 훨씬 더 심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 낮부터 차차 풀리겠고,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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