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김기현 2기' 첫 고위 당정 …이재명 복귀 촉각
[앵커]
오늘 국회에선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립니다.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 2기를 꾸린 뒤 첫 번째 고위당정인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가 열립니다.
안건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대응 방향과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등 민생 현안으로 정해졌습니다.
오늘 회의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고위 당정협의회를 주 1회 정례화하기로 뜻을 모은 뒤 처음으로 열리는 겁니다.
김기현 대표 2기 체제가 꾸려진 이후 첫 번째 고위당정이기도 합니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로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이 자리합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한편 오늘 고위 당정협의회의 경우 약 10개월 만에 국회에서 열린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고위 당정협의회는 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되는데, 국회로 장소를 옮긴 겁니다.
당이 보다 주도적으로 정책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수도권 위기론으로 고심하는 가운데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일 국회로 복귀한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내일(23일) 당무에 복귀합니다.
이 대표 측은 지난 19일,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함에 따라 내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식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약 한 달만의 국회 복귀입니다.
이 대표는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인데요.
총선을 6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라, 당내 전열 정비에도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당의 단합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고, 민주당이 민생에 유능한 모습을 보이도록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의 징계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심사인데요.
이 대표가 통합을 내세운 메시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강경파 당원들은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고강도 쇄신에 나선 국민의힘을 상대로 어떤 대여 전략을 세울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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