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봉쇄로 물자난을 겪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을 돕기 위한 두 번째 구호품 트럭이 검문소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구호품에 연료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스라엘 정부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물건을 가득 실은 트럭이 줄지어 국경을 넘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생명줄이 될 물과 식량입니다.
하루 전 처음으로 20대가 들어간 데 이어, 트럭 17대분이 지원됐습니다.
[아메드 / 이집트 간호사 : 이곳 라파 국경 검문소에 나왔습니다. 가자지구로 들어가 다친 형제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구호품 트럭과 함께 라파 검문소 부근에서 연료 차량이 목격됐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는 트럭이 가자지구에 들어가, 병원 두 곳에 연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가자 지구 내부의 유엔 저장소에서 병원으로 연료를 운반하는 트럭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폭발물 제조에 사용할 거란 이유로 연료 반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무너져내린 시장
폐허 속에서 쓸만한 물건을 건지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연료가 부족한 병원 사정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전기로 작동되는 인큐베이터에 신생아 130명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유엔은 연료가 없으면 인도적 지원도 없다며 즉각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드난 아부 하스나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미디어 고문 : 구호품이 들어간 것은 좋지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최소 트럭 100대가 필요합니다.]
가자지구 구호 물품 반입은 지난 18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때 합의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20대 분량은 통상 반입분의 3%에 불과할 정도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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