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반대파를 어떻게 할지가 고민인 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연말쯤 신당 창당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 대표를 지낸 원로들의 충고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당 창당설에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번 배신하고 당을 쪼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또다시 그렇게 하면 호응받기 어려울 거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은 진영 대결이 최고점에 이르러 제3지대가 발붙이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처럼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을 모으기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얼마 전 '차포 떼고 장기판 이길 수 있겠느냐'며 포용을 주장한 홍준표 시장, 이번에는 신당 창당 무용론을 주장하며 유승민, 이준석 두 사람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걸로 보이네요.
여기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나섰습니다.
상향식 공천으로 모두를 품어 분열 없는 공천을 해 선거를 이겨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동시에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는 신당 만들어서는 의미 있는 표를 얻지 못한다며 탈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릴 정도의 표만 얻어 선거 패배의 누명만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의석은 차지하지 못하고 국민의힘만 방해하는 꼴이 될 거라는 겁니다.
이렇게 여권에선 신당 창당 가능성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오가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판을 흔들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 여부도 주목됩니다.
여권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출마를 검토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한 장관을 서울 한복판에 내세워 수도권 승리까지 노리겠다는 구상으로 보이는데요.
종로에서는 현역 최재형 의원이 지역구를 다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전략공천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해 7월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고요.
여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출마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9년 종로로 이사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벌써 열기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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