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칭다오 맥주 공장 영상 논란…일본맥주, 수입 1위 굳히나
지난 19일 중국 SNS 웨이보에 공개된 영상.
산둥성 핑두시에 위치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담을 넘어 들어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중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칭다오맥주 측은 "해당 원료는 전체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고, 국내 수입사 측은 "수출용은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상반기 수입맥주 점유율 1위 칭다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을 봤는데 비현실적으로 조금 느껴지긴 했는데, 한국 수입산은 아니라는데 불안하고, 앞으로 칭다오를 먹는데 조금 걱정이 되고…"
반면, 일본 맥주는 최근 약진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2020년 수입국 10위까지 추락했지만 올해 다시 1위를 탈환했습니다."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만6,573톤으로 지난해보다 238% 급증했습니다.
전체 수입량의 21.9%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중국, 네덜란드, 폴란드, 독일, 미국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7월 국내 소매점 매출에서 일본의 한 맥주 브랜드가 중국 칭다오를 제치고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브랜드 제품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신제품 출시도 예고돼있어 당분간 국산 맥주와 일본 맥주의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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