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 'N잡러'
소위 'N잡러' 라고 하면 안정된 수입원이 있고,
자아실현이나 부수입을 위해 여러가지 일에 도전하는 것을 떠올리실 겁니다.
젊은 세대들의 자유로움도 느껴지고요.
하지만 현실은 이런 이미지와는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중취업자 현황을 알 수 있는 산재보험 복수가입자 통계를 살펴보니,
이처럼 정식 근로계약을 맺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이면서 추가로 플랫폼 노동 등을 하는 사람보다는
특수고용이나 플랫폼노동 등 근로기준법 밖에서
'N잡러'로 뛰고 있는 사람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된 건데요.
대다수가 안정적인 본업 없이 여러 플랫폼을 돌며 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또 '청년 세대가 N잡러를 선호한다'라는 인식도
현실과는 괴리가 큰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지난 6월 기준 임금노동자 중 산재보험 복수가입자는
60대 이상이 12만 8천여 명으로 25.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가 11만 7천여 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20대는 3만 5천여 명에 그쳤죠.
비임금노동자 통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0대와 5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는 2만여 명, 7.5%에 불과했습니다.
20대보다 한 가구의 가계 소득을 책임지고 있을 40, 50대
그리고 60대에서 'N잡러'가 훨씬 많은 상황.
그리고 그 중 상당수는 특수고용이나 플랫폼 노동을 전전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춰 사회보장 정책도 새롭게 개편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오늘(27일) 뉴스라이더 : N잡러로 살아가시는 분들은 그 N잡이라고 하는 하나의 일자리를 가지고는 생활이 안 되니까 두 개를 해야 되고 세 개를 해야 되고, 네 개를 해야 되는. (N잡러라고 하는 분들) 우리가 말은 이렇게 그럴 듯하게 붙이는데 이분들의 법적인 지위는 사실은 소자영업자들이에요. 노동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이라든가 노동을 보호하는 여러 가지 조치에서 배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우리 관찰을 해서 지난 3개월 동안 소득이 어느 정도 줄었다,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당연히 급여가 나갈 수 있도록 실업보험 제도를 손본다든가 여러 가지 제도적인 장치를 해야 될 겁니다.]
YTN 이은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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