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공포의 도주극…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 나와
총기교관 자격증…환청 문제로 정신병원 입원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18명의 사망자를 낸 총기 난사 용의자가 사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메인주 총기 난사 용의자 로버트 카드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도주한 지 사흘만입니다.
시신은 사건이 일어난 루이스턴 이웃 마을 리스본의 폭포 근처 숲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넷 밀스 / 메인주 주지사 :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저도 오늘 밤 로버트 카드가 더 이상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로버트 카드의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나오며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도주 당시 총을 소지했던 카드는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고, 환청 등의 문제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루이스턴 지역에 내렸던 자택 대피령을 철회하고 유가족 지원에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세인트 피에르 / 루이스턴 경찰서장 : 우리는 이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을 위해 애도할 것입니다. 계속 일할 것이고 더 노력할 것입니다.]
언론에서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왔던 카드의 총기를 압수할 근거가 있었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의 총기 사고는 올해 7월 기준으로 679건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약 30건이 증가하는 등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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