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 혁신위, 5·18묘역 참배…'대통령 추모 방식' 여야 공방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가 오늘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화 묘지를 찾았습니다.
통합 행보를 본격화하기 위한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에 윤 대통령이 불참한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센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요한 위원장, 오늘 오전 국민의힘 혁신위 첫 외부 일정으로 '5.18 민주화 묘지 참배'에 나서며 호남 껴안기에 나섰는데요. 인 위원장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요한 혁신위가 '당 통합과 화합을 위해' 1호 혁신 안건으로 들고나온 '대사면' 카드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 어제도 3건의 SNS 글을 올리며 혁신위와 김기현 대표를 향한 거센 비판을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이렇게까지 강한 반발 배경,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당 지도부도 계속된 이들의 반발에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세력화'나 '신당' 등을 염두에 두고 명분을 쌓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인요한 혁신위원장, 주말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사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데 대해 "이제 시작"이라며 "만나서 마음을 풀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거든요. 만남 성사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세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개인 의견"을 전제로 "영남의 인지도 있는 의원들의 서울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이른바 '영남 중진 차출론'을 띄우고 나섰습니다. 소속 의원 111명 가운데 영남 출신이 56명으로 절반이 넘는 국민의힘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일까요?
인 위원장은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영남 3선 김기현 대표와 5선 주호영 의원 등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면서, 김 대표가 화답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요한 위원장, 현재 서대문갑 출마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보니, 혁신이나 출마 이야기를 하려면 자신부터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천 룰까지 건드릴 수 있는 혁신 전권을 쥔 혁신위원장이 출마 이야기 등을 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인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로선 다 내려놨다"며 즉답을 피하는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도 인선 문제를 놓고 또다시 내홍 조짐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엔 당 사무총장직이 문제가 되는 건데요.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던 '친명'계인 조정식 사무총장이 그대로 유임되자, 비명계가 당장 반발에 나선 겁니다. 친명계는 유임 의사를 여전히 유지 중인데요. 이번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 추모제 대신 '추모예배'에 참석해 유가족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추모제 참석 여부를 두고 전부터 정치권 공방이 거셌던 상황이다 보니, 추모제 참석 여부에 귀추가 주목됐습니다만, 결국 '추모예배' 참석으로 정리가 됐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야, 추모 메시지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진상규명과 후속대책을 두고는 충돌을 거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미루지 않겠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조했지만, 민주당은 참사 이후 1년 동안 책임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비정하고 뻔뻔한 '인면수심' 정부라고 비판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여야의 비판과 별개로 국회에는 참사 재발 방지 법안 등이 단 한 건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 입법 성과 없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게 된 건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내일부터 '예산 국회'가 시작됩니다. 첫 시작은 대통령의 '시정 연설'이 될 텐데요. 민주당은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이 경제 실패를 사과해야 한다"며 정부 예산안을 바로 잡겠다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번 시정 연설,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십니까?
시정 연설 전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의 만남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이 "만남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3인의 만남이 순조롭게 이어질까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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