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벌어진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7일 이들 일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뒤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에 나선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소환 조사가 몇 시부터 시작됐습니까?

[기자]
오전 9시 50분부터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인 정 모 씨 부부와 아들 등 모두 3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이들 일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뒤 기초 조사를 벌인 데 이어,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에 나선 건데요.

정 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 법인 10여 곳을 운영하면서 경기 수원 일대 오피스텔과 빌라 등 수십 채를 사들인 뒤,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임차인들과 연락을 끊고 돌연 잠적했습니다.

부부의 아들은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차려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 일가를 상대로 임대차 계약 경위와 임차인들을 속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경찰에 정 씨 부부 등을 고소한 피해자는 340명이고, 피해액은 5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사건으로 입건된 피고소인은 정 씨 부부와 아들,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21명입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정 씨 일가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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