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무역수지 5개월 연속 흑자

연합뉴스TV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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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무역수지 5개월 연속 흑자

[앵커]

1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을 끊고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대중국 수출 적자 상황도 나아지면섭니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20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12개월 연속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고 플러스를 달성했습니다.

10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8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1% 줄었지만, 감소폭이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자동차는 19.8% 수출 증가를 나타내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년 전보다 9.5% 줄어든 110억 달러였지만,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아울러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10월 수입액은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를 주도해나가는 우리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이 같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플러스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팔 전쟁의 양상에 따라서는 우리나라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건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수출플러스 #무역수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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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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