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한층 깊어진 가을'…은빛 억새 물결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생생 갤러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한층 깊어진 가을'…은빛 억새 물결
첫 번째 사진입니다.
가을바람에 억새가 날리고 있는데요.
푸릇하던 억새는 어느새 은빛으로 무르익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아 더욱 반짝이는데요.
제주 산굼부리는 우리나라 억새 명소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곳입니다.
길을 따라 억새가 쭉 이어져 있어,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가끔 억새와 갈대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억새는 갈대에 비해 키가 작고, 은빛이나 흰빛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억새는 갈대와 달리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자란다고 하네요.
억새는 늦가을까지도 꽃을 피운다고 하니 가을 나들이로 어떠실까요?
▶ '빨간 마후라의 고향'에서 펼쳐진 에어쇼
두 번째 사진도 함께 보시죠.
블랙이글스가 파란 가을 상공을 시원하게 가르고 있는데요.
뒤따라 하늘에는 색색깔의 비행운이 새겨집니다.
블랙이글스는 다양한 종류의 비행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죠.
매년 50여 회에 달하는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날도 역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출동했습니다.
지난 1일 '2023 공군작전 전승기념 행사'인데요.
6·25전쟁 당시 공군 작전 전승을 기념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투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의 유행도 이곳 강릉기지에서 처음 시작했는데요.
공군의 고향에서 펼쳐진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더 뜻깊네요.
▶ '왕의 숲길'에서 즐기는 가을 정취
'생생 갤러리' 마지막 사진입니다.
숲길을 따라 관람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는데요.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궁궐이 인상적인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단풍으로 유명한 창덕궁 후원입니다.
창덕궁 후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궁중 정원으로, 조선시대 임금의 휴식을 위해 지어진 곳인데요.
사진 속 장소는 후원의 숲길입니다.
지난 1일, '창덕궁 왕의 숲길 걷기' 행사가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가 더 특별한 이유는 청심정이 처음으로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청심정은 숙종 때 후원에 세워진 작은 정자인데요.
이와 함께 빙옥지라는 인공 연못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앞으로 일반 관람객에게도 숲길 개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는데 벌써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 '생생 갤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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