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가을 첫 '한파특보'...강풍 속에 밤사이 기온 '뚝' / YTN

YTN news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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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도 등 내륙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고 강풍까지 가세하며 내일은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에 도로변 나뭇가지들이 세차게 흔들립니다.

초속 15m가 넘는 순간적인 돌풍에 우산을 제대로 들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강원도 미시령에 초속 42.2m의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고, 설악산과 전북 무주 설천봉, 전남 여수에도 33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서울 성북구에도 초속 19m의 순간적인 돌풍이 부는 등 태풍급 강풍이 전국에 영향을 줬습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으로 고기압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기압 차가 커져 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에는 기온도 급강하하겠습니다.

15도 이상 기온이 떨어져 영하권이 예상되는 강원도 태백과 산간, 경기 북동 산간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가는 서울과 경기 북동부, 강원 영서와 충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올가을 첫 한파특보입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체감 추위가 무척 심할 것으로 보여 복장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이틀 정도 이어진 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말부터 날씨가 다시 추워져 휴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이 점차 하강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강보경, 이근혁, 유준석
영상편집:양영운
그래픽:이원희




YTN 김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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