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을 탄핵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매번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면서도 세계 민주국가 정당 가운데 이렇게 습관적이고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없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7일)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보장해 둔 대단히 극단적인 제도를 이렇게 장난하듯 말할 수 있는 건지 같이 얘기해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민주당이 도대체 어떤 사유로 자신을 탄핵하겠다는 건지는 모를 것 같지만, 도대체 왜 자꾸 이러는지는 다들 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은 또 자신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장관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헌법은 민주당의 것이 아니고 주권자인 국민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장관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년 반 동안 정말 쉬지 않고 저에 대한 탄핵을 얘기해왔는데요. 그때마다 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주권자,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 민주국가의 정당 중에서 대한민국의 더불어민주당처럼 습관적,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저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민들께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도대체 어떤 사유로 저를 탄핵하겠다는지는 모르실 것 같습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도대체 왜 자꾸 저에게 이러는지 다들 아실 것 같습니다. 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법무부 장관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왔고 대한민국의 헌법은 더불어민주당 것이 아니고 주권자 국민의 것입니다. 탄핵은 헌법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보장해둔 대단히 극단적인 제도 아닙니까? 이걸 이렇게 장난하듯이 말할 수 있는 건지 저는 한번 같이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기자 | 나혜인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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