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검거된 김길수의 63시간 도주 경로를 되짚어봤습니다.
4일 새벽 6시 20분경 안양의 한 병원에서 도주한 김길수는 1km 떨어진 범계역으로 이동해 택시를 타고 의정부로 향하는데요.
여기서 전 연인을 만나 택시비와 현금을 받습니다.
교정당국은 김길수가 범계역에서 택시를 타고 5분 뒤쯤인 6시 58분이 돼서야 직원들에게 비상 발령을 내립니다.
구체적인 수색 지시가 내려온 건 7시 16분, 김길수는 택시를 타고 의정부로 한창 이동 중일 때죠.
조력자의 도움으로 김길수는 택시를 타고 양주로 갑니다.
미용실에 가 머리 모양을 바꾸고요 친동생을 만나 옷도 건네받아 병원복에서 베이지색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이후 창동역으로 이동해 사우나도 가고요.
12시 반쯤, 당고개역에서 점심도 먹습니다.
김길수는 오후 6시 반쯤 뚝섬유원지역에서, 저녁 8시 50분 경에는 고속터미널역에서 발견됐습니다.
고속터미널에서는 지하상가에 들러 옷을 사는데요.
눈에 띄지 않는 검은색 점퍼와 바지로 갈아입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김길수의 행적은 여기까지였죠.
이후 김길수는 사평역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노량진으로 이동합니다.
노량진에서 하루 노숙을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잠을 잤다기보다는 은신에 가까웠죠.
5일 새벽 2시쯤엔 다시 동생 집이 있는 양주로 이동하는데,
근처에 경찰들이 있지 않을까 우려해 동생 집이 아닌 근처 상가와 주차장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비도 오고 날이 급격히 추웠죠, 김길수도 바람이 불어 추웠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음 날 저녁 8시쯤, 버스를 타고 전 연인의 도움을 받았던 의정부로 향하는데요.
이후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려던 김길수를 경찰이 검거했습니다.
YTN 엄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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