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하면서 모두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선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100명 넘는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앞 유리창이 무언가에 강하게 부딪힌 듯 하얗게 변했고,
그 앞으로 문 열린 버스 여러 대가 도로 한쪽에 멈춰 서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서울 방향 부근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난 건 어제(7일) 오후 8시쯤.
정체 속 잠시 멈춰 있던 버스를 뒤따르던 또 다른 버스가 들이받았고,
사고 충격으로 다른 버스 2대와 승합차 1대까지, 모두 5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량 정체로, 정체 중인 앞 버스를 먼저 들이받고요….]
이 사고로 처음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까지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5명이 다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사고 여파로 일부 차선 차량 운행이 통제되면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버스 기사가 앞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른 주민 100여 명도 초겨울 추위 속 연기를 피해 대피해야 했습니다.
20분 만에 불을 모두 끈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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