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융합에너지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소리에 심장이 조여 오는 것 같습니다. 바람은 차가워지는데 아직 난방은 이른 것 같고 난방 버튼을 누를까 말까 고민되는 날씨입니다. 전문가 조언이 필요해서 모셨어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님과 함께합니다.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난방 가동하셨습니까?
[유승훈]
아직 가동 안 하고 있습니다.
저도 좀 망설이기는 했는데 아직은 안 한 것 같습니다. 많이 망설이실 텐데 날씨가 추워져서 보일러를 안 틀 수가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벌써 있을 것 같아요. 지난해까지는 가스요금이 꾸준히 올랐는데 올해 보니까 올해 들어서는 아직 한 번밖에 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승훈]
작년에는 워낙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높게 뛰다 보니까 별 수 없이 도시가스 요금을 많이 올렸습니다. 예를 들면 2020년에 비해서 작년 같은 경우에는 거의 35배까지 높은 가격으로 우리가 천연가스 수입하다 보니까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고요. 그다음에 올해의 경우에는 가격이 안정화되기도 했고 또 국민들 부담 경감을 위해서 요금인상을 억제한 측면도 있습니다.
요금 인상에 굉장히 민감해요.
왜냐하면 제 경우는 지난여름에 에어컨 틀었다가 전기료 폭탄을 맞아서 올해는 최대한 난방을 늦게 틀어야 되겠다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번 겨울에 요금이 오를지 어떨지 궁금합니다.
[유승훈]
사실 지금 올라야 되는 상황은 맞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한 4개월 전에 비해서 현재 2배 정도로 올랐고요. 또 지구의 북반구에 있는 나라들이 일제히 다음 달부터는 난방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국제에너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가스공사는 결국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국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부분도 있고 또 내년에 총선도 있고 해서 사실 요금 인상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군요. 필요성은 있지만 시기적으로나 서민 경제를 생각하면 사실상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한전도 마찬가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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