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차량 9대를 태워 2억 원이 넘는 피해가 났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전기 택시가 화물차를 들이받고 불이 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창밖으로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차량용 승강기 입구에서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잦아들지 않습니다.

어제(12일)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났습니다.

놀란 주민 10여 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된 차량 9대가 불에 타 2억 원이 넘는 피해가 났습니다.

시뻘건 화염이 어둠을 뚫고 주변을 집어삼킬 듯 무섭게 타오릅니다.

오늘 새벽, 당진영덕고속도로를 달리던 전기 택시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불이 난 겁니다.

60대 택시 기사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은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지하가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지하주차장에 가득 차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불은 차량을 대부분 태우고 1시간 반 만에야 꺼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강서구에 있는 다가구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은 침대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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