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이번 주는 동정민 앵커 대신 제가 진행합니다.
잠시 가라앉아있었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법원이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재판을 대장동 의혹 같은 다른 사건들과 따로 떼어내 심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증교사 사건의 경우 구조가 단순해서 단 기간에 재판이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르면 내년 총선 전에 1심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5개월 뒤 총선을 앞두고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첫 공판 준비 기일을 열었습니다.
위증교사 재판을 기존 대장동, 백현동 재판과 합쳐서 진행할지, 따로 떼어 진행할지 결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재판부는 위증교사 사건은 따로 심리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이 없고 쟁점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동안 이 대표 측은 대장동, 백현동 재판과 합쳐지기를, 검찰 측은 별도 심리를 요구해 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일)]
"(위증교사 사건 병합하면 재판 지연될 거란 지적도 있는데)
..."
하지만 재판부는 분리 심리키로 한 가운데 "통상적인 위증 교사 재판처럼 진행하겠다"며, "이 대표 측 변호인들이 재판 준비하는 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이 대표는 많게는 일주일에 세 차례 법원에 출석하게 됩니다.
위증교사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이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 수행비서에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해달라"고 요구한 혐의입니다.
사건이 단순한 만큼 1심 재판 결과는 내년 4월 총선 전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재판 진행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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