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남경찰청은 대포 통장 등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수익을 세탁해 준 혐의를 받는 20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통장 유통 총책 등 12명을 구속 송치하고, 8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5달 동안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할 계좌를 유통하거나 범죄수익금을 여러 차례에 걸쳐 대포통장으로 이체한 뒤 인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일당 가운데 일부는 전북 군산시나 익산시 등에 근거지를 둔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손실을 가상자산으로 보상해주겠다며 109명에게서 46억 원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붙잡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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